무풍의 해상 구간을 IFR로 순항하려 한다. 차트상 진항로(TC)가 183°이고 그 지점의 자기 편차가 6°E일 때, 반원구역 순항고도 규칙에 따라 배정받을 수 있는 순항고도로 옳은 것은?
- ①FL290 이하 구간에서 홀수 1,000 ft 배수인 9,000 ft
- ②FL290 이하 구간에서 짝수 1,000 ft 배수인 8,000 ft
- ③자북 기준이 아니라 진항로(TC) 183°를 그대로 적용해 짝수 배수인 8,000 ft
- ④편차를 더한 자침로 189° 기준으로 짝수 1,000 ft 배수인 8,000 ft
정답과 해설 보기
정답 ①
핵심 해설
반원구역 순항고도 규칙(Semicircular/Hemispheric Rule)은 마주 오는 항공기끼리 수직 간격을 확보하기 위해 비행 방향에 따라 순항고도를 나누는 규정입니다. 여기서 방향의 기준은 진항로(TC)가 아니라 자침로(MC)입니다. 자북을 기준으로 한 MC가 000°~179°이면 홀수 1,000 ft 배수(IFR 기준 3,000·5,000·7,000·9,000 ft…), 180°~359°이면 짝수 1,000 ft 배수(4,000·6,000·8,000 ft…)를 적용합니다. VFR은 여기에 각각 +500 ft를 더한 고도를 사용합니다. 이 규칙은 FL290 미만에서 1,000 ft 간격으로 적용되며, RVSM이 적용되는 FL290 이상은 별도의 배정 체계를 따릅니다.
문제는 두 단계로 풉니다. 먼저 방향 기준인 MC를 구합니다. TC 183°에 동편차 6°E를 "East is Least(빼기)"로 적용하면 MC = 183° − 6° = 177°입니다. 다음으로 MC 177°는 000°~179° 구간에 들어가므로 홀수 1,000 ft 배수, 곧 IFR 기준 9,000 ft가 배정 가능한 순항고도가 됩니다.
이 문제의 함정은 TC와 MC가 180° 경계를 사이에 두고 갈린다는 점입니다. TC 183°만 보면 서반원(짝수)처럼 보이지만, 편차를 보정한 MC 177°는 동반원(홀수)입니다. 기준을 진항로(TC)로 잘못 잡거나, 동편차를 빼지 않고 더해 MC를 189°로 산출하면 모두 짝수 구간으로 오판하게 됩니다. 반원구역 규칙에서 홀짝을 가르는 값은 언제나 자침로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.
선지별 분석
① TC 183°에 동편차 6°E를 "East is Least"로 빼면 MC = 177°이고, 000°~179° 동반원이므로 홀수 1,000 ft 배수인 9,000 ft가 정확한 배정 고도입니다.
② 짝수 8,000 ft는 MC가 180°~359°일 때의 원칙입니다. TC 183°의 겉모습에 이끌리거나 편차 부호를 반대로 적용했을 때 나오는 오판으로, 실제 MC는 177°라 홀수 구간입니다.
③ 반원구역 규칙의 방향 기준은 진항로(TC)가 아니라 자침로입니다. 편차를 보정하지 않고 진항로(TC) 183°를 그대로 적용해 짝수로 판정하는 것은 규칙의 기준 자체를 잘못 잡은 것입니다.
④ 동편차는 빼야 하는데("East is Least") 오히려 더해 자침로를 189°로 산출하면 서반원으로 넘어가 짝수 8,000 ft로 오판하게 됩니다. 편차 부호를 반대로 적용한 값입니다.
관련 개념: Semicircular/Hemispheric Rule, 순항고도 배정, MC 기준 홀짝, East is Least West is Best, IFR/VFR +500 ft, RVSM FL290
출제 빈도: 빈출 — 항공사 필기 기출에서 같은 개념을 묻는 문항이 5건 확인됩니다(영문 출제 포함).